일상

[청주_만화카페] 비오는 날은 만화보는 날 (with 빵이)

탁이와 빵이 2021. 7. 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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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대로라면 주말에 등산을 해야 하지만..

이번주 주말에는 비가 온다고 한다

 

우리의 취미생활 한다고 무모하게 할 필요까지는 없다

우린 등린이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주말을 보낼까? 고민을 하던 중

평소에 웹툰을 즐겨 보는 우리는 만화카페를 생각했다

 

비오는 날 실내에서 서로 좋아하는 만화를 보면서 붙어있고,

배고프면 먹을 거 사먹고,

졸리면 한숨 자고,

한량이 놀이!!

 

다행히 살고고 있는 곳 근처에 만화카페 1곳이 존재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동네 마실 옷차림으로 어슬렁 어슬렁 11시쯤에 도착했다

 

아래는 메뉴판인데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놀 생각이기에 당연히 무제한으로 선택을 했고,

카페인의 섭취가 필요한 우린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도 같이 주문했다

만화보는데 당연히 짜빠게티를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짜빠게티를 주문하니, 직원이 말하길

짜치계로 드실거냐고 되물었다

 

네? 그게 뭐죠?

 

물어보니

 

짜빠게티+치츠+계란의 조합이라고 하는데 주문을 안할수 없는 조합이다.

비주얼부터가 우리를 사로 잡았다

 

역시 먹어보니 이 짭짤함은 우리의 젓가락질을 멈출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작은 공간에서 먹으니 더욱더 감칠맛나는건 기분탓일까?

 

호로록 먹고 우리는 각자 정주행 할 책을 골라왔다

빵이는 치츠인더트랩

탁이는 밀려있는 열혈강호, 킹덤 등

 

만화를 읽은지 30분후, 만화를 보고 있는데 배꼽시계가 다시한번 요란하게 울렸다

짜빠게티가 부족했나?

 

우리는 2차 주문을 했다

고민 끝에, 국물 떡볶이와 어묵우동!

맛은 훌륭하다. 직원이 요리를 참 잘한다고 느꼈다

 

2차로 배를 채우고 우리는 다시 정주행의 길을 나섰다

내가 열혈강호와 킹덤을 최신화까지 정주행하고 빵이를 보니,

낮잠을 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빵이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빵이가 시즌1을 보고 시즌 2를 가져왔는데

놀라운 말을 했다

치즈인더트랩이 시즌4까지 있다는 사실이다

빵이와 나는 무언가 시작을 하면 끝을 보는 성향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역산을 해봤다

주말에는 밤 11시까지인데 얼추 그때 까지는 볼수 있을 것 같다

빵이는 완독을 위해 결의를 다졌고,

 

나는 다른 책들도 구경 할겸 빵이가 책을 다 보면 도서반납대에 놓고

다음 시즌의 책을 슬며시 넣어줬다

중간중간 나는 추가로 제목만 알고 있던 웹툰 TEN과 시동을 더 보았다

둘다 시간보내기에는 괜찮았던 웹툰이다

 

시간이 밤 9시가 넘어가며 빵이가 식음을 전폐하고 있어

간단한 탄산음료와 빵이가 좋아하는 옥수수깡을 방에 넣어줬다

 

해맑게 웃는 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느덧 문 닫을 시간 30분을 남겨두고 빵이는 모든 책을 읽었다

 

뭔가 해냈다는 우리 빵이의 웃는 얼굴

같이 꼭 안아줬다

 

카페를 나오니 밤이되어 있었고, 비가 내렸다

둘이 같이 우산을 쓰며,

도서관에서 공부를 많이 해서 

머리가 꽉찬 느낌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빵이와 웹툰을 좋아하고 한량이 놀이 코드도 맞아

이렇게 주말을 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 빵이 나랑 같이 더 재밌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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